※제가 촬영한 것은 아니고 인터넷미디어에서 촬영한 것을 퍼온 것입니다.
엊그제 보신각에서 있었던 타종행사에서 일제고사 거부 해임교사와 그 일행들이 시위문구가 적힌 노랑풍선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평화박물관에서 보신각쪽으로 진입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하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경찰이 기자에게 그렇게 말했다죠. "풍선은 위험한 시위도구"라고.....
갑자기 그 생각이 나데요.
임진각에서 삐라를 날리던 뉴라이트와 그들의 주차를 돕던 경찰들...
LPG가스통을 메달고 방송사로 돌진한 꼴통들을 보호하던 경찰들...
촛불시민들을 차로 치고 달아난 운전자를 보호하던 경찰들....
분명히 같은 경찰인데 어찌 이리 반대의 행동을 할 까요?
그건 그렇게 넘어가더라도
영상보시면 풍선들고 있던 친구들이 끌려가고, 끌려가다 고함치면 여기저기서 주먹이 날아들어 묵사발이 되는 장면을 여러번 나오는데요.
아무리 군복무하고 있다 하지만, 시켜서 하는 거라지만 전경들의 저 주먹은 무언가 비정상적입니다.
정상이라면 그 앞에 마주 선 사람들은 그들의 형제이자, 친구며, 대항할 무기도 힘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부정한 것을 바르게 바꾸자'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어찌 이들에게 이토록 증오썩인 주먹질을 할 수 있을까요? 아.......
저는 정치적 사안도 사안이지만 저 주먹 휘두르는 친구들을 보며 정말 엄청난 공포를 느꼈습니다.
이 친구들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사회로 복귀하게 될 텐데 저런 상태로 이 사회에 복귀하게 된다면 그 어떤 출신보다 위험한 사회구성원이 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의 스트레스에도 주먹을 마구 휘두르는 폭력성에 스스로도 놀라게 될 것이구요.
저의 이 이야기가 좀 오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폭력성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폭력가정의 자식대에서도 폭력이 나올 확률이 높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아직 성숙하지 못한 젊은 싹들이 힘을 믿고 단체를 믿고 소수의 약자에게 린치를 가하는 행동을 밥먹듯 해왔다면
그 어떤 집단들보다, 폭력적인 성향의 사람이 섞여 있을 확률이 높을 것이란 것은 결코 상상에서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전경출신들을 비하하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만, 이들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저런 상황들이 각자의 개인에게 결코 좋지 않을 씨앗이란 것은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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