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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부의 전쟁 발언 우리 정부 잘못 아닌가?

by 호슐랭 2009. 1. 18.


북한 중앙TV가 오늘 방송한 것이라 하는데, 익숙했던 딱딱한 아나운서가 나온 것이 아니라 의지가 정말 결연한 듯 대좌(우리나라 대령)급 군대변인이 방송에 나와 발표했습니다. 말이 우리와 조금 틀려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지요?

축약하자면 과거 남북공동선언을 인정하지 않는 등 북한에 대해 과거정부와 다르게 대결구도를 만들어갔던 현정부를 이들은 리명박괴뢰정부라 하고, 극안한 대결광신자라고 부르네요. 정전상태의 이 땅에서 대결은 곧 전쟁하자는 것이라고 까지 합니다. 그리고 각종의 군사훈련, 미군배치등을 비난하구요. 회심의 말을 던집니다.

“(남한 정부를 향해) 한계가 없는 무자비한 타격력을 보여주겠다.”

좀 섬뜩하기도 합니다만, 한두번이 아니니... 또 시국이 시국인지라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정부가 북한을 자극하는 거라 보는 시각도 상당하네요.

재미있는 부분은, 그대로 옮길께요.(절대 제가 쓴 거 아니에요!!!! 살려주세요!!!!)

'남조선사회에서도 리명박역도의 처사를 두고 악명을 떨친 히틀러식으로 집권하여 히틀러식독재로 지반을 꾸리면서 히틀러못지 않게 민족의 재앙을 불러오는 위험인물이라고 지탄하고있다.'

ㅋㅋㅋㅋㅋㅋ

검찰 뭐하십니까? 저 사람 잡으러 가세요.


밑의 댓글들은 가관입니다. 전쟁이 나면 총은 들겠지만 이 정부를 보면 힘이 빠진다.라는 의견도 있고, 뉴라이트 니들이 불 놓았으니 니들이 해결해! 도 있고, 이제 자포자기한 듯 이 나라가 싫어진다는 글도 있고 그러네요.

전반적으로 우리정부 비판이 대세인듯... 사실 정부가 잘 한 것은 하나도 없잖아요? 북한하고의 키도 미국에 빼앗기고, 이래저래 뻥카만 날리고... 장관은 상황판단 못하고 공개된 자리에서 선제공격 이야기 하고... 삐라날리는 애들 경찰이 주차 관리해주고, 
 

참으로 대책 없는 정부입니다. 경제면 경제, 외교면 외교, 국방이면 국방, 교육이면 교육, 뭐 하나 중간이라도 가는 것 없이 망가뜨리네요. 잘한 것 하나 있다면 그들의 주변사람들 공직에 앉힌 것? 암튼 2009년 오늘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주목받는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탐욕에 눈이 먼 국민이 부패무능한 누구의 거짓농간에 넘어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었던 한국이 순식간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요런 식의?  



여하튼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요즘 엄청나게 화제라고 하네요. 뉴욕타임즈,로이터등의 대형 매체들 뿐만 아니라 요즘 가장 신뢰받는 매체로 성장한 1인 미디어 블로그에서도 한국이 심심찮게 등장한다는 데요.

그것은 바로 '인터넷에 의견을 올린 사람을 구속하는 나라'라서 랍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그렇다는 데요. 남한이랑 북한이랑 같다고...



코메디같은 일이지요. 그 여파로 아고라에 글 올리던 고수들이 대거 줄었다고 하는데요. 아 정말 북한에 사는 기분입니다. 통제당하고, 경찰이 무섭고, 경제는 어렵고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이번주 백분토론에서 김성수 교수님이 방송에서 말씀하셨는데 '모욕죄'는 독일,일본정도만 유지되고 있고 그 처벌은 우리보다 약하구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해서 처벌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본다네요. 거기다 요즘 한나라당이 강하게 밀어부치는 '사이버모욕죄'가 존재하는 나라는 중국정도랍니다.

그리고 진중권교수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도 2005년에 '허위사실유포죄'를 위헌이라 해서 폐지했다 하네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짐바브웨의 2005년보다 한참 전으로 후퇴했다고 위트있게 날리시데요. 역시~



결론을 내자면 웃기지만 북한정부가 진짜 전쟁하려는 마음이었다면 좀 자제해 주기를 바랍니다. 쥐 잡자고 초가삼간 태울 수는 없잖아요. 힘들겠지만 오바마랑 놀면서 4년만 좀 참아주세요. 그 때 가면 남한에도 훌륭한 민주정부가 들어서겠지요.   

사실 이번을 계기로 남한에 능력있는 정부가 생기는 걸  북한도 강력히 원하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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