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초밥 먹다 충격 먹은 저의 위는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된 초밥으로 재생시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전 직장 동료들과 서초역 점심 약속을 잡아 지인이 추천했던 가성비 초밥 맛집 '스시 한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랑의 교회 끼고 돌면 나오는 제법 큰 골목에 있어 바로 눈에 띄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초역 인근에 회사가 있다, 오늘 서초역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집이 근처다 그럼 가세요! 스시 한 손 아마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집이 잠실이다 그러면 거기서 찾으세요. ;)
저희는 셋 모두 런치 특선을 주문했어요.
런치가 13,500원, 14,800원, 15,800원 3가지고요, 초밥 10피스에 샐러드, 우동 기본 제공됩니다. 런치 10피스는 가격별로 조금의 차이가 있겠죠? 가격은 큰 차이가 없어 아마도 상당수는 특선을 주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노리신 듯? ;)
중요한 건 맛이겠죠? 솔직히 말해서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은 아니었지만 그건 수십만원 하는 청담동 오마카세 초밥집도 불가능한 일이겠죠.
한 마디로 평하자면 "회전 초밥집인데 회전 초밥 맛이 안 느껴 져요."
앞으로도 인근에서 식사할 기회 있으면 한 번씩 갈 생각입니다.
사실 제가 대식가랑 10피스로는 넘 부족해서 몇 가지 더 시켰는데요. 추천 메뉴라고 낯 선 거 시키는게 아니란 걸 배웠습니다. 물론 회의 맛을 잘 아는 분이면 또 다르게 느끼실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위 메뉴들 평범했어요.
그래서 허기진 배를 끌고 다시 주문을 돌립니다.
런치의 10피스중에도 살치살이 하나 껴 있는 것 같은데요. 맛이 아주 괜찮아서 살치살 초밥을 몇 피스 더 주문했어요. 2피스 5천원이라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았네요. 정신 놓고 먹어서 사진은 없네요.
암튼 주변에 계신다면 롯데마트 가지 마시고 여기 스시한손 꼭 한 번 가 보세요. 괜찮습니다.
https://goo.gl/maps/3To9erXZSd5jYNQz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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