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김연아가 출연한 주요 광고
지난 1년간 무려 14편의 광고에 출연한 김연아
세계선수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명실상부 '피겨퀸'으로 등극하게 된 김연아선수는 지난 1년간 무려 14편의 광고에 출연했습니다. 겨우 그 정도야 하실 수 있지만 TVCF의 모델 출연편수 집계에서 18편에 출연한 장동건에 이은 2위의 성적으로 기존 CF퀸이라는 김태희(9편), 이나영(13편)을 앞서는 수치로서 피겨퀸에 이어 국내시장의 독보적 CF퀸이라 부를 수 있겠네요. 그리고 김연아선수가 이제 겨우 전성기의 초입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고편수와 광고주 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외활동을 일각에서는 부정적으로 보거나 우려의 시선이 좀 있었습니다만은, 결과적으로 본다면 양자에게 윈윈이 되었고, 본업은 부실한 채 CF연기만 한다는 평을 듣는 일부 빅모델과 달리 김연아선수에게는 거액의 모델료가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강한 추진제가 되었고, 오늘 우리에게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정말 큰 기쁨을 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더 좋은 것은 그 기쁨은 이게 시작이라는!
김연아의 스폰서들 세계시장에서 활짝 웃다!
특히나 김연아선수의 메인스폰서중 KB국민은행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시장에서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어! KB는 국내시장에서만 있잖아.'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아직 크지 않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본격진출을 위한 시동을 이미 걸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큰 수혜는 다들 생각하시다시피 현대자동차가 가져갈 것 같습니다. 자동차시장의 핵이라 볼 수 있는 북미에서 현대는 싸고, 성능은 괜찮지만 세련된 느낌이나 감이 좀 모자라다는 소비자 인식이 있는데,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인식의 여자 피겨와 김연아선수만의 역동성, 세련된 느낌은 현대자동차가 그토록 원해 왔던 맞춤옷이 아닐까 합니다.
또 나이키, 삼성전자, 매일유업등은 김연아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이네요. 이 기업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들이니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잘못된 활용의 사례를 제대로 보여준 고려대
김연아선수가 올해 입학한 고려대에서도 뭘 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그 똑똑한 분들이 사리분별 못하고 좀 오버스런 광고를 하셔서 되려 역효과를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김연아선수를 활용한다면 '연아 대학 잘못가도 한참 잘못갔다'는 말이 나오게 생겼네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
차라리 김연아의 우승을 축하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서 더 큰 선수가 되는데 도움이 되겠다. 지원을 하겠다는 식의 광고였다면 역시 고대! 뭐 이런 칭찬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글로벌 리더를 키운다는 고대의 컨셉에도 잘 부합하고 말이죠.
모 정당의 '정치도 김연아처럼'이란 슬로건과 쌍벽을 이루는 듯....
앞으로의 기대와 김연아 CF중 최고를 꼽으라면
애초 글을 시작할 때는 김연아 역대 출연 CF를 정리하고자 했는데 조금 방향이 어긋나 버렸네요. ^^;
어찌되었든 김연아선수의 출연료는 고스란히 그녀가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고 나아가 국위선양을 하고 온국민에 기쁨을 선사하는데 쓰였음을 증명하고 있기에 지금 수준의 상업활동이 전혀 나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또 그런 긍정적 이미지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이 김연아의 이미지를 빌려 쓰기 위해 프로포즈할 것이구요. 그렇게 구축된 시스템은 제 2의 김연아를 낳게 될 것이고.....
유난히 감동 잘 먹는 우리 국민에게 눈물나는 기쁨의 감동을 계속 주게 되길 기원합니다.
마치 98년의 박찬호선수가 힘을 주었던 것처럼....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김연아선수가 출연한 CF중 어떤 작품을 가장 좋아하세요?
저는 아래의 광고를 가장 좋아합니다.
@2007년에 집행되었던 KB국민은행 김연아선수편
"내겐 대한민국도 세계도 1,800 제곱미터다. 단 한번도 대한민국을 작은 나라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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