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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오그라드는 원더걸스 광고 (KTF에버 엑스슬림 vs LG 싸이언 롤리팝, 비타500 vs 박카스)

by 호슐랭 2009. 4. 9.


 

아이돌의 최고봉,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 최고 개런티의 빅모델 원더걸스. 그들이 심심찮게 TV광고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대 위의 그 짜릿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고 되려 손발이 오그라드는 내용으로 인해 보는 눈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돈이 아깝다는 생각까지 드는 것은 저 하나 뿐일까요?

 

#1. KTF에버 엑스슬림



KTF 에버의 엑스슬림(X Slim)광고입니다. 핑클의 대표 뮤비라 할 수 있는 'Now'를 그 때의 감독과 함께 리메이크 했다고 하는데, 10년 전보다도 후진 감각에, 원더걸스인지 핑클인지 색깔도 전혀 없는 이도 저도 아닌 맛입니다.
게다가 제품 컨셉이 슬림인데 볼륨을 특히 강조하는 원더걸스하고는 정반대의 컨셉입니다. 어떻게 캐스팅하셨는지...

대행사 : 휘닉스커뮤니케이션


#2. 광동제약 비타500



광동제약 비타500 요즘 주츰하지요. 한 때는 비타500을 선물하거나 수퍼에서 사 먹거나 하는 등의 경험이 있었지만 요즘와서는 비타500을 통 마셔본 기억이 없네요. 비상한 전략이 필요할 때인 것 같은데 4,5년 전의 이효리 광고보다 훨 못한 것 같아요. 제조원가가 워낙 싸니 별 신경 안 쓰시는 건가......

대행사 : 이노션





그리고 아래는 위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광고들과 너무 비교 되는 경쟁사의 요즘 광고입니다.

#3. LG 싸이언 롤리팝 (빅뱅, 2NE1)



대행사 : HS애드

 

#4. 동아제약 박카스




대행사 : 제일기획





딱 비교되지 않으시나요?

원더걸스, 아이돌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파워 그룹인데 그 활용이 너무 80년대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희, 선미가 아직 고등학생인데 무대에서는 이미 성숙한 섹시 컨셉까지 다다른 상태의 원더걸스입니다. 수명을 더 연장하기 위해서는 차기작의 컨셉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데, 그 이전에 이런 식으로 이미지를 소비해 버린다면 후에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롤리팝의 빅뱅처럼 원더걸스와 잘 맞는 컨셉의 광고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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