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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스토어 9개월간 10억 다운로드 기념광고 : 애플 iPhone3G Thanks a Billion!

by 호슐랭 2009. 4. 28.

아이폰이 휴대전화의 순기능인 통화부문을 넘어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위용을 입증하는 실적을 앱스토어를 통해 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광고는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수가 약 9개월 동안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는 것을 기념하는 애플의 자기자랑(?)입니다. ^^ 


Advertising Agency: TBWA\Media Arts Lab
Chief Creative Officer: Lee Clow
Executive Creative Directors: Duncan Milner, Eric Grunbaum
Creative Director: Alain Briere
Art Directors / Junior Art Directors: Drew Stalker, Parker Grant
Senior Copywriter: Alicia Dotter
Lead Interactive Designers: Ryan Conlan, Anthony Williams
Interactive Producer: Julie Notaro
Post Co.: Logan



10억 다운로드의 의미는 상당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아이폰의 누적판매량은 1천 3백만대(2008년말 기준), 아이팟 1억 6천만대(2008년 10월 기준)인데, 단순계산으로 총 사용자가 5회 이상 애플을 다운받았다는 것이고, 그 아이폰과 그 컨텐츠의 수요가 점점 확대되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곧 연간 100억 다운로드를 기념하는 광고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다 10억 다운로드면 1불씩만 쳐도 10억불 1조 3천억원에 해당하는 매출입니다. 중계수수료가 30% 수준이니까 약 4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원가가 거의 들지 않는 수익이네요. 이 분위기에 아이폰 4세대가 딱 등장한다면 갈고리로 돈을 쓸어 담겠습니다. 

참고로 한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인 NHN이 1조원 매출을 지난해 돌파했고, 음원시장 1위 사업자인 멜론의 경우 올해 50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1위 모바일 게임사업자인 컴투스가 300억 수준의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규모의 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인터넷, 음악, 모바일게임 1위 사업자의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일개 하드웨어 전용 애플리케이션 사이트에서 초반 몸풀기로 하고 있다는 것은 경악할 일입니다.


★뱀꼬리~

이 광고 레이아웃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난 것인데 매년 광고단체연합회에서 '광고인명록'이란 책을 발간합니다. 이 책은 국내의 광고주, 광고회사, 미디어등 관련 모든 기업들과 사람들 색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에 광고를 내고픈 사람은 누구일까요?

주로 광고관련 회사 사람들이 많이 보니까 광고의 최종 단계인 매체나, 미디어랩사등의 광고가 많은 편입니다. 국내 인터넷 미디어랩 분야에서 나스미디어와 함께 1,2위를 다투는 메조미디어란 회사가 있는데요. 거기 부장님이 이 곳에 광고내는 것을 담당하면서 시안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고 합니다. 순위대로 네이버 BI를 먼저 올리자니 다음에서 섭섭해 할 것이고 그렇다고 작은 매체를 앞에 나열할 수도 없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만든 시안은 아래와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네이트, 야후, 파란, MSN의 주요 포탈이 맨 가장자리를 차지하고 가장 영향력있는 다음, 네이버가 좌청룡, 우백호 역할을 담당하고 있네요. 그러나 여기서 다시 비중을 따지자면 우측에 있는 네이버가 가장 골드포지션이지요. 뭐 두 사이트의 로그인 위치나 브랜딩보드등의 헤비 광고존의 위치에 맞게 배치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머리 아프셨겠어요. ^^


이 시안도 나름 괜찮지만 저 위의 애플 시안의 레이아웃처럼 했다면 좀 더 세련되어 보이기도 하고, 더 많은 매체를 담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


아! 참고로 미디어랩이라는 회사는 광고가 최종적으로 게재되는 매체를 선택하고 기획하는 회사로 광고상품 개발, 미디어 소비자 연구, 광고효과 분석을 하는 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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