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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벌거벗고 경기장에 뛰어든 사연 : 타바스코(Tabasco) 광고

by 호슐랭 2009. 5. 7.


롯데팬의 경기장 난입 소동이 네티즌의 위트있는 패러디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검이라면 역시 롯데검'이라는 내용이 가장 눈길을 끄네요. ^^

사실 저런 관중소동은 우리에게 조금 낯설지만 일찌기 스포츠산업이 발전한 서구사회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지요. 그만큼 단속도 심하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광고는 관중소동중 가장 섹시한(?) 스트리킹(Streaking) 소동을 소재로 한 내용입니다. 


★스트리킹 :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달리는 행위를 지칭하는 말로 1874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유럽의 축구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벌이지고 있는 소동입니다. 유명한 스트리킹 사례로는 2003년 UEFA결승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심판복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온 한 남자가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선언한 후 벌거벗고 경기장을 한바퀴 돌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같은 스트리커들의 일탈행위를 즐기고 최고의 스트리커를 선정하는 사이트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언론에 보도된 스트리킹이 아니면 명함도 못내민다고 하는군요. 





Advertising Agency: Duval Guillaume, Bruxelles, Belgium
Creative Directors: Katrien Bottez, Peter Ampe
Art Director: Jean-Marc Wachsmann
Copywriter: Benoit Menetret
Production Company: Latcho Drom
Director: Manu Coeman





네 매콤한 핫소스의 대명사 타바스코의 광고였습니다.

스트리킹이란 소재도 소재지만 영상을 역행캐논 기법으로 풀어 놓음으로 시청자는 '돌아이의 등장'이라는 초기인식에서 차츰 '왜? 벗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하!'라는 탄식과 함께 타바스코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죠.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임팩트가 없으면 쳐다보지도 않는데요.  

흥미롭게  제품을 잘 드러내는 좋은 광고라는 생각입니다.


★핫소스의 대명사 타바스코(Tabasco)는 140년 전통의 미국 메킬러니사의 고추소스 브랜드로 1868년 멕시코의 매운 고추 품종을 들여와 루이지에나주의 척박한 섬 에이버리에서 재배하고 이듬해 소스로 만들어 본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지금은 타바스코사가 직접 재배한 고추를 소금과 함께 참나무통에서 3년을 숙성시킨 후 엄선된 식초와 섞어 제품을 출하하고 있습니다. 우주인의 공식메뉴로 지정받기도 했습니다.


한국식 매운맛에 찌든 저는 아직 타바스코가 매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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