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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깊은 맛! : 하이네켄(Heineken) 광고

by 호슐랭 2009. 4. 14.
형! 맥주맛 알아?
 


어제 술자리에서 옆자리의 후배가 물었는데 순간 당황했습니다. 시원하네, 맛있네라고 할 줄만 알았지 정작 맥주간의 맛, 소재에 따른, 숙성에 따른 그 맛의 차이는 누가 물어본 적도 없고 알려고 해 본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안주가 있어야만 술을 먹는 우리 문화는 술맛만을 제대로 느낄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되려 혀로 느끼고 몸으로 느껴야 할 본연의 맛보다는 가치를 따지는 머리로 그 맛의 차를 나누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세계인이 즐기는 하이네켄 맥주, 싸구려 저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지만 시선을 잡는 색깔과 디자인에 홀려서 한번씩 집어들곤 합니다. 반면 그들의 광고는 대단한 것들이 많아서 정말 좋아해요. 오늘 발견한 하이네켄의 광고는 맥주의 맛을 지금 당장이라도 느끼고 알고 싶게 만들고 있습니다.

광고 내용은 보리밭에서부터 맥주가 되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의 흥미진진한 과정입니다. 눈과 혀로 느끼는 맛을 전달하는데만 치중하는 광고들과는 반 보 정도의 차별점이 느껴지네요. 하이네켄은 이러한 스토리를 오랜 시간 동안 풍부하게 자사의 맥주에 충전해 왔습니다. 결국 그로 인해 소비자는 혀와 눈이 느끼는 그 이상의 마음으로 느끼는 깊고 깊은 맛을 하이네켄에게서 얻게 되는 것이구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 맛을......   




Advertising Agency: McCann Erickson Dublin, Ireland
Creative Director: Shay Madden
Art Director: Ray Swan
Copywriter: Emma Sharkey
Director: Martin Krejci
Production Company: Stink
Agency Producer: Genie Dorman
Post Production: The Mill, Absolute
Sound: Reelgood Dublin Ireland
Aired: Februar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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