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4일자 한겨레 만평으로 기억합니다.
이 만평이 실린 며칠 후 투표가 있었고,
우려는 실제로 다가왔지요.
묻고 싶습니다.
저 새로운 출발선에
힘차게 몸을 싣고 달리려 했던 많은 분들께...
"살림 좀 나아지셨습니까?"
"저 대단한 출발로 지금 어디쯤 가고 계신지요?"
당신들이 침묵하는 이유가
먼저 달리려는 이기적인 마음들로
정작 발은 떼지도 못한 채
압사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아무리 미워도 한민족이기에
설마 그런 일은 없으셨길
그냥 미안해서 그런 것이길 바랍니다.
저 만평이 오늘에서야 다 보입니다.
모두들 앞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서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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