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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2

백원우의원, 온몸으로 말한 오늘 한국인의 모습. #노무현대통령 - 사랑으로 (대선광고에서 추출) 오늘 우리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다. 각계 인사와 고위 관료가 참석한 경복궁에서 포괄적 살인 혐의의 피의자는 실실 쪼개고 있고, 그의 뻔뻔함, 무례함, 무식함을 지적한 국회의원은 금빛 뱃지가 무색할 정도로 제압당하고 만다. 물리적으로 못 느끼고 있을 뿐이지 너와 나, 우리 모두 저 사진의 백의원과 한치도 다름이 없다. 크게 숨을 쉬고 싶다. 우리 대통령의 그 때 처럼...... 2009. 5. 29.
노무현의 죽음은 한국 민주주의의 사망선고 독재자의 볼품없는 말로도 아니고, 부정한 자의 속죄라고 볼 수도 없다. 독재자의 탄압에 멍들고 그 모략에 시름시름 앓다가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사망했다. 그가 살아있는 민주주의였다. 기억하건데 그가 가장 국민을 주인으로 섬겼고, 가장 정의로운 통치를 했으며, 가장 깨끗했다. 휴일 아침 느즈막히 눈을 떠 바라본 화면에 속절없이 눈물이 흐른다. 슬프다. 이건 슬프다 못해 속이 아린다. 왜 떠나야 했을까...... 왜 고향땅 뒷산 올라 천지를 바라보며 작별을 고해야 했는가 손녀딸의 재롱이 아쉽지 않았을까? 노랑 풍선의 눈물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아...... 그가 또 날 울린다. 이 눈물은 희망이 없어 위장이 뒤틀린다. 지금부터 술을 마시면 그가 돌아올 수 있을까? 어허허헝....... 노무현 전 대통령..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