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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9002 오늘을 사는 힘은 내일의 설레임이 아닐까? 2009. 2. 1.
92109002 나는 불현듯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이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일어나 한 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作 '날개'中 2009. 1. 29.
82109002 지난 봄부터 겨울을 걷고 있다. 2009. 1. 28.
새해 지인들께 드리고 싶은 말 '야심성유휘(夜深星逾輝)' 2009년 새해가 머리에 제대로 자리잡지도 못했는데 벌써 설날입니다. 평소같으면 그래도 이리저리 연락하고, 덕담도 나누고 했을텐데 그러질 못하는 오늘이네요. 어제 친한 동생이 어울리지 않게 이런 말을 하데요. " 형! '야심성유휘'라는 말 알아? 신영복교수님 '처음처럼' 첫자락에 나오는 말인데" 뭘까? 고민하다 야심이 있어야 밝은 성공이 있다는 말 아냐? 라며 부끄럽게도 헛짚었습니다. 야심성유휘(夜深星逾輝)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는 사실보다 더욱 따뜻한 위로는 없습니다. 이것은 밤하늘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어둔 밤을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옷이 얇으면 겨울을 정직하게 만나게 되듯이 그러한 정직함이 일으켜 세우는 우리들의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신영복교수 .. 2009.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