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팬클럽의 일간지광고, 성숙한 팬문화의 향기
"형돈아! 밥은 먹고 다니냐?" 라는 팬들의 광고문구에 "밥은 잘 먹고 다닙니다"라고 남긴 정형돈의 답문이 이 시대의 팬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팬들의 스타사랑이 하루이틀된 일은 아닙니다. 예전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손으로 쓴 팬레터에서부터, 스타 얼굴을 그린 십자수, 집에서 만든 쌀, 반찬 등 각양각색의 정성어린 선물들이 스타에게 전해지고는 했었습니다. 그렇게 소박한? 선물들이 오가다 90년대 중반 아이돌이 등장하면서 팬클럽이 대규모로 조직화되고, 같은 시기 큰 경제성장으로 10대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팬들의 조금 과해 보이는 생일선물이 논란을 낳았던 적이 종종 있었지요. 기억하기로는 1,000만원이 넘는 오토바이, 고가의 명품의류, 가방, 악세서리, 명품 전자제품 ..
2009. 3. 5.